작품소개
다감하게 흔들리는 세 명의 17살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사는 집에서 먼 친척이라고 하는 동갑내기 미소녀, 이즈미 리나와 동거하게 된 사카모토 켄이치.
리나의 조신한 성격이나 배려심, 그러면서도 여학교를 다니며 밴 (남자에 대한) 무방비함은 남들과의 거리감 유지에 고민이 많은 켄이치에게 처음으로 사춘기의 성을 의식하게 한다.
동갑내기 17세의 소녀와 한 지붕 밑에서 산다는 걸 친구들에게도 감추려고 하던 켄이치였지만, 어릴 시절부터 질긴 인연으로 지내는 모리 유리코가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켄이치와 유리코의 사이에도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ㅡㅡ.
부드러워 보이는 뺨이나
살짝 벌어져 있는 매끄러운 입술에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빨려 들어가며,
맥박이 두근, 하고 약동했다.
자면서 땀을 흘렸는지
귓가와 이마에 검은 머리칼이 달라붙어,
그게 묘하게 요염해 보였다.
그리고 몸을 뒤척였을 때
셔츠가 잡아당겨져서 그런지
쇄골 아래의 부드러이 부풀기 시작한 부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