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2009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천라국 천자의 애지중지 막내공주인 연지.
어릴 적 약한 몸 때문에 과보호를 받고 자란 그녀의 눈앞에
곰 같은 사내가 나타나 대뜸 입맞춤을 해 버린다.
그러고는 자신의 각시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누가 너 같은 사내의 각시가 될 줄 알고? 좋다, 어디 그렇게 되나 보자!”
이미 그녀의 마음을 빼앗은 사내는 따로 있었기에
곰 같은 사내, 헌원검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터라 믿었는데,
왜 그 곰 같은 사내가 안 보이면 허전한 것일까?
가보인 홍옥난혈주를 어린 시절 뭣도 모르고 연지에게 주어 버린
검명은 25살이 되기 전까지 반드시 연지와 혼약을 해야 했다.
그래야만 살 수 있을 것이기에.
“조금 전에 한 것이 입맞춤이라는 것입니다. 여인은 처음으로 입맞춤한 사내에게 시집을 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니 공주마마는 제 각시가 되셔야 합니다.”
그러나 목숨의 문제 이전에, 자신을 보아 주지도 않는 연지 공주에게서
시선을 떼어 내기도 힘들고, 또 가슴이 울렁거리기까지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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