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평화롭던 점심시간, 고등학교에 좀비가 들이닥쳤다.
순식간에 식량마저 부족한 학교에 고립되어 버렸다.
‘나만 아니면 돼.’
목표는 단 하나, 무사히 구조될 때까지 살아남는 것.
어떻게든 이 지옥을 벗어나려 머리를 굴렸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나보다 더 이기적인 인간들 때문에, 좀비보다 사람의 뒤통수에 맞아 죽을 고비를 더 많이 넘길 줄은.
그 살벌한 아수라장 속, 홀로 알 수 없는 친절을 베푸는 박도하.
잠깐이나마 구원이라 믿었던 내가 바보였다.
웃는 얼굴로 태도를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또라이일 줄이야.
모두가 짐승이 되어가는 세상.
나는 이 기괴한 좀비들과, 그보다 더 미친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