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눈 떠 보니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속 조력자가 되어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부모님이 주워 온 내 동생 로제.
금이야 옥이야 상태창 스탯 하나하나 신경 써 가며 열심히 키운 후,
마침내 동생 손 잡고 아카데미아에 입학했지만.
여기서 만난 여동생 남편 후보감들이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니다.
얘는 진짜 정체가 고대 악룡이라고 하질 않나
쟤는 돈만 넘쳐나는 오만한 황자에
심지어 걔는 뭐? 이중인격이라고?
두고 볼 수 없어 두 손 걷어붙이고 인성 교육 시작했는데…….
큰일이다. 세 명한테서 고백을 받아 버렸다.
여동생 남편감들이 내가 좋단다.
▶잠깐 맛보기
“아, 그러고 보니 형. 저 자는 사이 마력 충전은 어떻게 해 주셨어요?”
“입 맞춰서.”
“…….”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그거였어?
나는 한숨 쉬며 머리를 긁적였다.
“다음에는 물어보고 해 주세요. 해도 되냐고.”
“음? 나는 처음에 네가 말도 없이 나한테 하길래. 언제든 해도 되는 줄 알았지.”
아니, 내가 언제…….
라고 하다가 문득 머릿속을 스쳐 가는 장면이 있었다.
맞다. 그랬었지.
“……죄송해요. 사과를 못 했네요.”
나는 허리를 꾸벅 숙이며 사과했다.
“허락 없는 신체 접촉으로 불쾌함을 느끼셨을 루머 위키 님께 정말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는,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앞으로 자주 그래도 되는데.”
“예?”
“나는 자는 도중에 네가 내 침대로 올라와도 괜찮아.”
“…….”
아, 머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