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는 하나가 아니다 : 다원주의 철학 강의 (필로소피 인텔리전스 에디션) [단행본]

세계는 하나가 아니다 : 다원주의 철학 강의 (필로소피 인텔리전스 에디션) [단행본]

윌리엄 제임스

전체 이용가 위즈덤커넥트

2026.08.28총 1권

  • 완결 1권

    2026.08.28 약 15.7만자 9,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오늘날 우리는 묘한 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성과 공존이 상식처럼 통용되는 한편, 세계 곳곳에서 하나의 답, 하나의 질서, 하나의 강자가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권위주의 정권은 절대적 질서를 내세우고, 능력주의는 승자의 논리를 유일한 진리로 포장하며, 자유지상주의는 시장이라는 단일한 원리로 인간의 모든 문제를 재단하려 한다. 형태는 다르지만, 이것들은 모두 같은 욕망을 품고 있다. 세계를 하나의 원리로 통합하려는 욕망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이미 100여 년 전에 이 욕망의 정체를 꿰뚫어 보았다.
'세계는 하나가 아니다'는 1908년 영국 맨체스터 칼리지에서 행한 히버트 강의를 엮은 책으로, 제임스 철학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는 이 강의에서 헤겔과 브래들리로 대표되는 절대적 일원론, 즉 세계는 하나의 완전한 전체로 귀결된다는 철학적 전통에 정면으로 맞선다. 세계는 하나의 절대자로 통합되는 완결된 체계가 아니라, 서로 충돌하고 연결되며 끊임없이 만들어져 가는 복수의 경험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이다.
베르그송의 직관 철학, 페히너의 의식론을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 강의는, 고정된 진리보다 살아있는 경험을 신뢰했던 한 철학자의 가장 성숙한 육성이다.
제임스가 싸운 상대는 단순히 헤겔 철학이 아니었다. 그것은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는 인간의 오래된 본능, 복잡한 세계를 하나의 깔끔한 답으로 정리하고 싶은 충동이었다. 그는 말한다. 절대적 진리에 기대는 순간, 인간은 자신의 경험을 잃는다고. 내가 살아내는 이 구체적인 삶, 이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현실이야말로 철학이 출발해야 할 유일한 장소라고.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방침
0 / 300 등록

정가

소장

권당 9,000원

전권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