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는 지금부터 네 일상을 헤집을 거야.”
프러포즈를 하기로 한 날 연락 한 통 없이 사라진 남자친구 태운.
5년 후, 그는 해주가 다니는 회사 ‘커피트리’의 신임 대표가 되어 나타나
아무렇지도 않게 해주의 일상을 헤집어 놓는다.
“언제까지 이러실 겁니까?”
“네가 넘어올 때까지.”
더 이상 그에게 줄 마음은 없다고 다짐했건만
누구보다도 다정하고 완벽한 그 남자에 속절없이 끌렸다.
혹시나 또 헤어지게 되더라도,
나중에 엉엉 울더라도 지금만큼은 그를 사랑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의 손을 다시 한번 잡았다.
“사랑한다고. 그때도. 지금도.”
“그럼 왜 떠났었는데.”
“네가 위험해져서.”
“그거 알아? 믿고 싶은데, 정말 믿고 싶은데 못 믿겠는 그런 기분.”
그렇게 달콤 짜릿한 사내 비밀 연애가 시작되었지만,
이내 채 아물지 못한 과거의 상처가 균열을 일으키는데…….
위험한 진실을 숨기려는 남자와 과거의 상처로 믿지 못하는 여자.
과연 위태로운 두 사람의 재회는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