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제 할 일을 지나치게 잘해서 오히려 팀 내에서 존재감이 없던 그녀, 우리희.
“당신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서 당신을 좋아해요.”
의도치 않은 실수로 팀장 박시환에게 뜬금없이 존재감을 어필하는데.
“내가 널 좋아하면 안 된다고?”
“안 돼. 절대로.”
단순한 유혹이라기엔 지나치게 수상하고, 의심하기엔 더없이 순수한 눈빛. 그리고 전해지는 진한 감정이 끝내 그를 흔들어놓고 말았다.
“우리희 씨, 앞으로 나 때문에 괴로워질 텐데 괜찮겠어요?”
모든 일이 꿈속에서 벌어졌노라, 계 탔다고 생각했던 리희는 자신이 현실의 직속 상사에게 고백했음을 깨닫고…….
“제가 시환이라는 사람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 남자가 시환 님은 아니에요.”
시환의 ‘오해’만 풀어주면 다 끝날 거라 생각하던 그녀에게 남자에 대한 ‘편견’을 깨주겠다는 듯, 오히려 폭풍우처럼 밀려오는 그.
“……넌 내 굴에 들어온 이상 정신 차려도 못 나갈 줄 알아.”
두 사람의 오해와 편견은 무사히 풀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