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똘기 충만 싸움닭, 비서 윤동주.
이름만 들으면 문학소녀일 것 같지만, 감성이라곤 메마른 스물여덟 살 회사원.
집안 가장이라 일하느라 바빠 모태 미녀임에도 불구하고 모태 솔로인 그녀.

허세 충만 또라이, 팀장 강지무.
내가 바로 대한민국의 완벽남! 자뻑과 허세가 심각한 나르시시스트.
회장님의 늦둥이 막내아들이자 회사 일엔 관심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내가 멋있는 건 나도 아는데, 나한테 반하진 마세요.”
“저도 팀장님 같은 허세 충만 또라이는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회장 아들로 살아온 인생 30년의 부작용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 남자.
내가 이 밥맛 없는 인간의 비서라니!
소리 없이 울리는 윤동주의 절규 어린 외침! 배틀은 이미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