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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12.29 약 17.8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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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와, 곰이다!”
놀라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보니 정말로 주택가 쪽 길에 곰이 있었다.
정화의 시선이 사람처럼 커다란 곰 인형에게 향했다.
커다란 곰 인형도 정화를 바라보았다.
곰이 머리를 벗었을 때, 그 안에는 덕근이 있었다.
“이게…… 뭐야?
"사부님 기운 없는 것 같아서 기운 나게 해 주려고.
자, 내가 바로 그 선물이야."
덕근이 씨익 웃으며 답했다.

“신기한 마술을 보여줄게. 수리수리 마…… 어디갔지?”
무언가를 잡으려다 멀뚱해진 표정의 덕근.
그런 덕근을 대신해 정화에게 꽃을 전해주던 꼬마아이.
이 순수함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정화였다.

“인형 머리 다시 써 봐.”
“머리? 어, 그래.”
다시 나타난 커다란 곰을 사랑스럽게 감싸 안아버린 정화.
그렇게 사랑해 주고 싶었다.
흔들리던 손이 스르르 정지하고 숨소리마저 죽이는
커다린 곰 인형을. 그 곰인형 속 덕근이란 남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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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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