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2층에 수상한 남자가 이사를 왔다!
그런데 우리집 개가 수상해!
나만 따르던 우리집 충견 해피는 어쩐 일인지
2층 총각만 보면 달려가느라 정신이 없다.
주인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도 나 몰라라
낯선 남자의 품에 안겨 광란에 가까운 아양을 떨다니!
-이 배신자~!
아침 개점 때 추는 ‘반짝반짝 작은 별’로도 족한데
고객 감사 춤이랍시고 수많은 손님들 앞에서
‘텔미춤’까지 춰야 하는 치욕적인 순간.
저 멀리서 입가에 비웃음을 띤 채 바라보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그 수상한 2층 남자였다.
-반드시 쫓아내고 말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