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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12.6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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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변하지 않는 사랑은 없다.

그녀에게 사랑은 신뢰였다.
그러나 그녀의 신뢰는 처참하게 배신당했고, 그 대가로 마음을 잃어야 했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는 그녀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항상 뒤에서 그녀를 지켜주던 남자. 항상 옆에서 그녀를 감싸주던 남자.
그 남자의 진심이 드러났을 때, 그녀는 두려움을 느껴야했다.
지금은 사랑이어도… 그 마음은 반드시 변할 거예요….
당신의 마음이 변하게 되면 남은 나는 어떻게 해야 하죠?


▶ 잠깐 맛보기

"이런 때 잊으라고 하면, 상처에 소금 뿌리는 건가."
"…."
"내 앞에서 이런 모습 보이지 마."

그가 계속 뭔가를 말하고 있었지만, 연우는 그저 쉬고 싶었다.

"비겁하고 싶지 않은데 비겁해지려고 하잖아. 내 앞에서…."

그의 말을 연우는 흘려듣고 있었다. 이미 너무나 아프고 지쳤으니까.

"틈을 보이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정말 그러지 않으면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생각할 수도 없었고 그럴 마음도 없었지만, 감겨가던 연우의 두 눈이 커졌다. 흐린 정신임에도 입술에 느껴지는 온기. 그는 한동안 자신의 입술에 머물렀다.

"!"

그것이 키스라는 것을 깨닫자 연우는 그의 어깨를 밀었다. 하지만 기운이 없는 그녀의 손짓은 그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그녀의 손을 잡아 어깨로 넘기고 더 짙게 키스해 왔다. 숨이 막혀오며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에야 그가 고개를 들어 자신을 보았다.

"서연우, 너 내 꼬맹이 할래?"

어릴 때부터 그가 농담처럼 하던 말이었다. 하지만 눈을 감으며 연우는 생각했다. 언제나 하던 말이었지만, 늘 그랬듯 웃지는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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