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수광의 공포소설.

미모의 무용과 여학생들을 향해 죄여드는 엽기적인 죽음에의 공포. 그녀들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기숙사에서 들려오는 그녀들만의 은밀한 이야기. 그리고 오감을 자극하는 죽음에의 공포….

미묘한 여대생들의 심리와 그들만의 은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오감을 자극하는 죽음에의 공포.. 여고괴담이 업그레이드 되어 새로이 '여대괴담(女大怪擔)으로 태어났다.
- 박광규(추리소설 평론가)

작가에게는 자기만의 특별한 내용이나 빛깔이 있다. 이수광 선생의 이번 작품은 분홍과 검정의 두 가지 색채로 이루어진 느낌이다. 그 두 개의 이미지는 어느 정도 수평으로 치닫다가 한순간 혼합된 형태로 마치 정신분열을 일으키듯 폭발하고 만다. 인간의 욕정은 공포에 질리고, 공포는 욕정의 테두리 안에서 거칠게 숨을 내뱉는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문득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질러간다. 아, 죽음도 삶의 일부분이다! 그것을 자연스레 믿게 만든다.
- 황세연(추리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