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우리 아이를 빼앗길지도 몰라!" 스칼렛은 대성당으로 뛰어들어와 신랑 빈센조를 향해 많은 하객들 뒤에서 그렇게 외친다.
8개월 전, 두 사람은 술집에서 처음 만나 하룻밤을 함께 보내지만 그의 신분을 알게 된 스칼렛은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모습을 감춘다. 하지만 지금, 고용주가 그녀에게 억지로 관계를 강요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등장에 놀라면서도 빈센조는 정략결혼을 중지하고 그녀에게 기계적으로 DNA 감정과 혼전 계약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