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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8.06.18 약 10만자 2,300원

  • 2권

    2018.06.18 약 10.3만자 2,300원

  • 완결 3권

    2018.06.18 약 8.9만자 2,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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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어느 날,
사별한 아내와 똑같은 모습의 여자가 나타났다.
치밀하게 짜인 각본 속에서 배신과 슬픔, 분노를 느껴야만 했던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

밖으로 나온 수경의 모습을 보고는 입에 있던 물을 다 뿜고 말았다.
“푸후…….”
“어머? 괜찮으세요?”
수경이 빠르게 다가와, 움찔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수경의 옷차림이 이해는 되지만 전혀 상상도 못 했던 모습이라서 더욱 놀랐다.
“아, 죄송해요. 허락도 없이 옷을 꺼내 입었어요.”
하의실종 패션이라니. 커다란 와이셔츠만 걸친 상태인 수경의 모습 때문에 눈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고민됐다.
“괘, 괜찮아요. 그보다 옷은…….”
“찢어지고 더러워져서 밤에 샤워하고는 다 벗어놨어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입을 게 없어서…… 그냥 옷장에 있는 거 하나 꺼내 입었어요. 이상한가요?”
“아뇨. 아뇨.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당황해 허둥거리는 내 모습을 본 수경이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요?”
“네?”
“이상하지 않으면 지금 제 모습 어떤데요?”
“아, 아름다……. 아니. 예, 예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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