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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9.05.03 약 8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9.05.03 약 9.3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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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

여자는 대답 없이 창가를 빙 돌아 책장의 책을 낱낱이 살피고 있다. 진열된 책이 그를 파악하는 데 엄청난 영향이라도 주는 것처럼. 지훈은 기다려 줄 생각으로 소파에 앉았다.

“악몽을 꿔요. 아니, 정확히 환영을 봐요. 한 달 정도 됐어요. 그냥, 미쳐 가나 보다 생각했는데……. 어제 이런 게 왔어요.”

여자는 주섬주섬 가방을 뒤져 종이 한 장을 꺼냈다.
종이에는 ‘살려 줘.’라고 쓰여 있었다.

“이게 무슨…?”
“증거요.”
“이 쪽지가 증거라고 생각하는군요. 환영이 그냥 생긴 것이 아니라는 증거.”

이수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러니 이 쪽지를 누가 왜 보냈는지 알아봐 주세요.
내가 미쳐 가는 원인이 그곳에 있는 것 같거든요.”

지훈은 쪽지를 접었다. 희미한 웃음과 함께 쪽지를 내미는 찰나, 이수가 그의 손목을 잡았다. 거절을 준비하는 손길을 읽은 것이다.

“도와주세요, 제발.”

지훈은 이수를 바라봤다. 떨리는 눈동자만큼이나 흔들리는 맥박이 그녀의 손끝을 통해 그에게로 전해졌다.

* * *

귀금속 브랜드, ‘골드림’을 경영하는 강이수.
그녀는 어느 날부터 소름 끼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자신이 미친 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탐정인 지훈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자꾸 맴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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