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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7.10.17 약 18.1만자 3,500원

  • 완결 2권

    2017.10.17 약 18.7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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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1권)

뮤지컬계의 스타이자 원데이 수장 한영웅!
허우대 멀쩡한 완소남 웅이 실은 속빈 강정이었다는.
광활한 무대 위를 주름잡던 베테랑 카리스마 그에게도
안하무인, 속수무책 유일하게 견딜 수 없는 존재가 하나 있었으니,

“그럼 안아 줘. 안아 주고 끝내란 말이야.”
“뭐? 너 미쳤어?”
“잠자리 한 번 안 하고 4년을 연애해 봐. 어떤 여자가 안 미치나.”


떠오르는 해외파 음악 감독, 이하루
헤어진다고 사랑했던 시간이 다 없어지는 건 아니었다.
십 리도 못 가 발병 날 그를 두고 힘들게 오른 유학길.
혼자서도 잘해요 하루의 삐거덕 일상들이 오 년 후 다시 재계되는데…

“죽었어. 한영웅!”

하루가 이상해졌다.
뭘 하자고? 이게 미쳤나 진짜!
말 못 할 그들의 속사정, 이제 서로가 아니면 답이 없다는데!
이토록 애달프고 아플 바에야, 차라리 뜨겁게 사랑하자.

2권)

비극적 진실 앞에 결론은 없었다.
항복하고 솔직해지는 일이 세상 가장 어려운 한영웅.
그 앞에서 되레 제가 뻔뻔해지기로 작정해 버린 이하루.

“차라리 변심했다 믿었을 때가 나을 뻔했어. 바람둥이 한영웅이 훨씬 더 그럴 듯했다고. 지금이 그때보다 더 비참해!”
“하루야!”
“나는 몸도 마음도 닫혀 버렸어. 죽어 버린 박제 인형이 됐어! 너 때문에! 너 때문에!”

그녀는 더 뻔뻔해져야만 했다.
그래야 비로소 그가 맘 편히 솔직해질 수 있었으므로.

“맘대로 기죽지 마. 멋대로 무너지지 마. 내 허락 없이 망가지지 마. 포기하지 마. 네 상처까지 다 내 거란 말이야. 이 자식아!”

차마 말로 하지 않은 속마음은 할퀴어 내 떨어진 빈자리에 스며들었다.
이제 그 이야기를 들으러 간다.
그들이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
반드시 솔직해야 하고 기필코 뻔뻔해야 했던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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