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아저씨…… 아니, 사장님. 우린 안 되는 건가요?”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거예요.”
“보채지 마. 나도 생각이란 걸…… 해야 하니까.”
“…….”
동갑내기? 그들은 한 바퀴 세월을 거슬러 띠 동갑내기였다.
처음엔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기만 했다.
한데 그들은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다.
서로에게 끌리며 감정의 특별함을 느끼게 되던 그때, 띠동갑이라는 장벽이 두 사람을 버겁게 만들었던 터였다.
쉽지 않은 연애, 세대 차이를 넘어서 공감이 형성되기까지 그들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갈망하는 애틋함은 더없이 커져만 가는데…….
36살 남자와 24살의 여자.
동갑내기인 이 두 사람이 아무 조건 없이 서로에게 공감할 수 있는 건 과연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