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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7.07.11 약 19.8만자 4,500원

  • 완결 2권

    2017.07.11 약 19.8만자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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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신비주의 사진작가 하이수.
돈도 많겠다, 명성도 있겠다, 아쉬울 것 하나 없으니
세상만사 어찌 돌아가든 상관없이 조용히 돌아가는 그의 삶.
그런데 그의 일상을 파괴하는 존재가 등장했다.

“사진 찍어 주면 안 잡아먹지!”

그건 바로, 스무 살의 모델 지망생 채송하.
그녀가 사진을 찍어 달라고 들러붙으면서
이수는 부득이하게 버라이어티한 매일매일을 보내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내가 부족해요?”

송하가 뛰쳐나가고 문소리가 들려올 줄 알았다. 그런데 그녀의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그를 멈칫거리게 했다.

“나 연습하면 잘할 수 있어요. 여자 만나고 싶어요? 그럼 나로 해요.”

이건 무슨 개소리람!

“네가 여자였냐?”

그의 말에 송하의 두 눈에 고통이 스쳐 간다. 하지만 곧 고통을 가면 뒤로 숨기고 어색하게 미소 짓는다.

“여자예요.”

송하의 어색한 힘찬 목소리에 이수가 키득거리며 웃었다. 그러고는 몸을 돌려 걸음을 옮겼다.

“미안하다. 착각하게 만들었나 보네.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해. 아니다. 이건 키스도 아니야. 장난…….”

“으!”

송하가 갑자기 뒤에서 달려와 그의 목을 끌어안고 등에 올라타 버렸다.

“야! 이거 안 놔!”

“나쁜 자식! 왜 그런 말 해요! 왜 아픈 말만 해! 내가 연습한다니까!”

이수는 몸을 흔들어 송하를 떼어 내려 해 보지만 그의 등에 업혀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죄어 버린 송하는 그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내려와!”

이수가 위협적으로 소리쳐 보지만 송하는 그의 목을 더욱 힘껏 끌어안고 매달렸다.

“다른 여자 보지 말아요! 다른 여자하고 키스하지 말란 말이에요!”

그의 등에 붙어 버린 듯 떨어지지 않는 송하를 떼어 내기 위해 이수는 두 손을 뒤로 돌려 송하를 끌어 내리려 했다.

“싫어! 인정해요. 아저씨도 나 좋아하잖아! 그래서 키스한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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