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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6.12.01 약 15.2만자 2,500원

  • 완결 2권

    2016.12.01 약 13.5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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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외롭고 쓸쓸한 자신을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말에 사귀던 남자와 약혼을 한 신우. 그런데 그와 밤을 보내기로 한 첫날, 무슨 이유에선지 갑자기 두려워진 그녀는 도망치듯 호텔 방을 벗어나 막 문이 닫히려는 엘리베이터를 잡아탄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친 낯선 남자. 처음 본 그에게서 왠지 모를 따스함을 느낀 것도 잠시, 긴장이 풀린 신우는 그의 품속에서 정신을 잃고 마는데…….


▶잠깐 맛보기


“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뭐죠?”
“우리 얼마 전에 유스 호텔에서 마주쳤잖아요. 내가 신우 씨…… 그쪽 잠도 재워 주고 그랬는데. 설마 기억조차 없는 건 아니죠?”
“알아요.”

이리저리 부딪쳐 벌써 몇 번이나 떠밀리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듯 끌어당기던 남자가 소심하게 덧붙였다.

“불편한데 여기서 이러지 말고, 우리 어디 들어가서 차 한잔 할까요?”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그냥 여기서 해결을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와우, 보기보다 냉정하네. 으윽. 나, 상처 받았어.”

과장되게 가슴을 쓸어내리며 시무룩하게 눈꼬리를 내리는 남자의 행동에 웃음이 터질 것만 같아 신우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돌려받을 거 있지 않아요? 잃어버린 물건 애써 찾아온 사람한테 너무한 거 아닌가? 이럴 때 보통 사람이라면 말뿐이라도 고마워하지 않나. 어디 말뿐이야? 나 같으면 저녁 한 끼라도 사겠다. 어라, 그 표정은…… 이 남자 미친 스토커 아냐, 란 뜻? 걱정 말아요. 그쪽한테 푹 빠진 건 맞지만, 후후…… 해치진 않을게요.”

장난기 가득한 남자의 농담 같은 고백에는 그녀를 향한 사심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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