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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1.04.23 약 19.1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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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아무리 속이려 해도 그것은 사랑이었다….

달콤하게 다가왔던 그 남자 도진은 하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냉정히 돌아서 버렸다. 의도적으로 속인 게 아니었지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던 그 아픈 순간.
그게 5년 전 이야기.

이제 하나는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도진의 앞에 섰다. 그에게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구질구질하지 않은 멋진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하지만 마음은 자꾸 그게 아니라고, 사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잠깐 맛보기
“문 앞에 서서 기도라도 합니까?”

움찔 놀란 하나가 획하니 고개를 돌렸다. 언제 왔는지 감색 비즈니스 슈트를 입은 도진이 곁에 서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긴, 애인 얼굴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아무 생각 없이 출근한 사무실인데 며칠 동안 애인이 자리를 비우고 없으니 출근을 해도 기운이 나질 않겠네요.”

살짝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이죽거린 도진은 그대로 그녀를 지나쳐 문을 열고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다.

“하도진! 나쁜 놈! 나도 더 이상은 못 참아!”

눈에 불을 켜고 도진의 사무실을 노려보던 하나가 갑자기 도진의 사무실로 향하는 문으로 다가가 힘차게 노크를 했다.

똑똑똑.

“무슨 일입니까? 할 말 있으면 빨리 하고 나가세요. 아시겠지만 난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아닙니다.”

싱긋 웃기까지 하는 도진을 보며 하나는 천천히 조금씩 이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뭐 시키실 일 없으신가 해서 들어왔습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이하나 씨를 불렀을 겁니다. 꼭 나에게 할 얘기가 있다면 모를까 이렇게 마음대로 사무실로 들어와서 사람 귀찮게 하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혹시 변호사님께서 문 밖에 제가 있다는 걸 잊고 계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목차
2001년 7월
1장~16장
에필로그
그 후…… 그들의 이야기

* 이 전자책은 2007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사랑〉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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