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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1.01.29 약 21.1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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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사랑…. 그 눈물빛 인연의 사슬에 묶이다.

모진 어미의 손을 놓고 외삼촌을 따라 집을 나선 유나는 새로이 터잡은 곳에서 사랑을 만난다. 그늘진 모정에 가슴이 파랗던 유나에게 또 다른 눈물이 된 남자, 현빈. 하지만 인연이었을까, 운명이었을까. 사랑에 조소를 보내며 집안끼리 알고 지내던 채영과 의무적인 약혼을 한 현빈 역시 유나에게 마음이 끌리고… 그렇게 쉽지 않은 그들의 사랑이 시작되는데….

실타래처럼 얽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잠깐 맛보기

“이제 알았겠지? 넌 아직 나를 비워 내지 못했고, 난 이제 너를 담기 시작했다는 것을. 잊지 마. 넌 내 거야.”

“채영 씨는…….”

“애초에 사랑이 없었으니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 약혼 전후로 몸을 섞은 것도 아니고. 채영이 문젠 내게 맡겨.”

“난 무서워요.”

유나가 비틀거리며 침대에 주저앉았다. 격렬했던 키스의 흔적으로 도톰하게 부풀어오른 입술을 지그시 물며 결국엔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현빈은 엄지로 눈물을 지우며 그녀의 고개를 들어 눈을 맞췄다.

“피하지 마. 네가 피하면 피할수록 난 거칠어질 거다. 그리고 나 아닌 딴 놈 앞에서 눈물 보이지 마라. 용서하지 않을 거야.”

“사랑인가요?”

어리석은 질문이었다.

“그렇다면 믿을 건가? 아니, 넌 믿지 않을 거고 난 실언을 하는 사람이 아니지. 불필요한 질문이야. 박유나, 이 흔적이 욱신거릴 때마다 넌 나를 생각하게 될 거다. 이건 너를 가두는 나의 낙인이야.”

그가 자신이 새긴 흔적을 지그시 누르며 소유를 주장했다.



* 이 전자책은 2007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사랑인가요〉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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