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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0.10.24 약 19.5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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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하룻밤의 사랑, 그 결과는 참혹했다.

단 한 번의 일탈을 하게 되면서 루크와 마주친 수영.
그녀는 그를 본 순간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에게 있어 사랑이란 감정은 허락되지 않기에 그를 향한 마음을 숨기며 살아 간다.
그리고 9년 후, 수영은 스스로를 포기하면서까지 지켰던 루크가 다른 여자와 함께인 것을 보고 큰 상처를 받는다.
결국 그녀는 그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기로 결심하고 그에게 안녕을 고하지만, 이제야 수영을 알아본 그는 다시 그녀의 심장에 자신을 새기기 시작하는데….

▶잠깐 맛보기

“아, 내 손녀일세. 다음에 언제 정식으로 인사하지. 지금은 우리가 갈 데가 있어서 바쁘거든.”

“그렇습니까? 그럼 조심히 다녀오십시오.”
유난히 강조하는 ‘조심히’ 라는 말에 수영의 고개가 확 들렸다. 루크의 어조에는 운전 솜씨를 못 믿겠다는 조소가 깔려 있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당신보다 할아버지의 안전에 관심이 많고 알량한 남성 우월주의자들의 지긋지긋한 충고에도 익숙하니까요.”

“남성 우월주의? 그보단 변덕스런 여성의 자기 비하가 아니고?”

“뭐라고요?”

“아니면, 어린 아이의 투정이거나.”

“모르시는 말씀. 스물다섯은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죠. 때때로 나이를 먹어도 나잇값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요. 안 그런가요?”
직격타에 움찔하는 루크의 모습에 수영은 기분이 좋아졌다.

“스물다섯이라, 어린 나인 확실히 아니군. 요즘엔 몸만 봐서는 나이를 알 수 없더라고. 성숙한 꼬마가 하도 많아서 말이야.”

“무례하군요. 다시 볼일 없을 테니 작별 인사는 생략하죠. 할아버지, 가요.”
잔뜩 독이 오른 목소리로 작별을 고하는 붉은 입술을 넋 놓고 바라보던 루크는 홀트 회장의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지 못했다.

▶목차

프롤로그, 1~15, 에필로그

이 전자책은 2006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황홀한 중독〉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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