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완결 1권

    2009.06.06 약 8.9만자 2,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사랑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시작된다

그녀와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냉정함과 차가움으로 무장한 신임 사장, 서진후. 도영은 자신이 갖지 못한 모든 것을 갖고 있는 그에게로 끊임없이 빨려 들어가는 자신의 마음이 너무나도 두려웠다.
어차피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이었다. 어차피 남는 것은 상처뿐일 것이 분명했다. 시작조차 망설여지는 사랑의 기로 앞에 서게 된 그녀는 그가 가진 부와 배경이 그토록 두려운 것이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리라 마음먹은 순간부터 자신을 향한 그의 열망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 잠깐 맛보기

「민도영 씨! 당신 지금 날 시험하는 거라면 정말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거야. 나 지금 당신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화나 있거든」

「사장님!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시나 본데…. 팀장님하고는 아무 일도…」
퍽!
그의 주먹이 도영의 귀 옆을 지나 벽을 내리쳤다. 그리고 그는 비꼬는 듯한 말투로 말을 이었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도 그렇게 생각했을까? 충분히 오해하고도 남을 행동을 하고 있던데. 낮에는 이 남자, 밤에는 저 남자…. 당신이 나방이야? 불빛 따라 이동하게!」

다소 심한 그의 말은 그녀의 가슴을 할퀴고 지나갔다.
「무슨 그런 심한 말을…. 전 죄지은 거 없습니다. 사장님한테도 용서 구할 일 없고요. 비켜주세요」

그가 나가려는 도영의 어깨를 확 붙잡았다.
「당신! 날 미치게 하는 거 알아?」
갑자기 그가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이고 그녀의 한쪽 다리를 자신의 허리 뒤로 잡고 자신의 몸을 바싹 붙였다. 그가 자신에게 몸을 비벼 오자 도영은 또다시 흥분이 되어서 자신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내뱉고 말았다.

‘민도영! 미쳤니?’
도영은 자신을 한심스럽게 생각하면서 그를 밀쳐 내려고 했지만 그가 도영의 두 손을 한 손으로 들어올려 벽에 붙였다.

「그것 봐. 당신은 날 원하고 있지? 자신을 속이지 마…」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2,000원

전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