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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8.05.02 약 9.7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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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녀의 로맨스를 위한 완벽한 세팅!

자신을 꾸미지도 않고 일밖에 모르는 법률가 사만사. 그녀는 말라비틀어져 가는 손녀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할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아름다운 지중해의 섬들을 도는 크루즈에 탑승하게 된다. 심지어 할머니는 사만사의 ‘비밀스러운 선상 로맨스’를 도와줄 중매 회사에 주문까지 해 놓은 상태! 절대 할머니의 수법에 넘어가지 않기로 결심한 그녀였지만 꿈속에서나 볼 법한 완벽한 남자 조시를 만나고 점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 책 속에서

「다시 말하겠는데.」
꿈인 줄 알았는데, 남자의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
「도대체 당신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요?」

남자의 말에 사만사의 눈이 번쩍 뜨였다. 눈을 깜빡거리자 방의 모습이 날카롭게 시야에 들어왔다. 그녀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음이 명백해졌다.
「무슨 말씀이죠?」
사만사는 이렇게 물으며 몸을 일으키려고 하다가, 불현듯 자신이 거의 벗은 몸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공포에 질려 시트를 황급히 목까지 끌어올렸다. 그녀의 푸른 눈은 놀라움으로 크게 벌어졌다.

「도대체 당신, 내 방에서 뭘 하고 있는 거냔 말이오.」

남자의 말에 그녀는 헛기침을 한 뒤 대꾸했다.
「그거야말로 내가 하고 싶은 질문인데요?」

「당신은 지금 내 침대에 누워 있는 거요.」

「아니, 그럴 리 없어요.」
사만사가 소리쳤다.

「이봐요 아가씨, 이 방은 내 전용 객실에 있는 내 침실이오. 그러니 이 침대 역시 두말할 것 없이 내 침대란 말이오. 그리고 난 당신한테 이 침대를 같이 쓰자고 초대한 바가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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