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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10.19 약 8.7만자 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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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 The Dark Side of Desire

잔잔한 그녀의 인생에 파문을 일으킨 한 남자

가업이 기울자 돈밖에 모르는 냉혈한 아버지로부터 유능한 사업가 레온을 유혹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 플래비어. 죽어도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외할머니의 병원비를 빌미로 한 협박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마지못해 레온과 데이트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를 부친과 같은 부류라고 여기고 차가운 가면을 쓴 채 딱딱하게 행동하던 그녀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신만만하고 섹시한 레온에게 빠져들고 마는데….

절대로 당신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 거야!



▶ 책 속에서

“그럼 혹시 자선 활동이라도 하는 거요?”

플래비어는 날 선 눈길로 레온을 바라보았다.
“네. 이런 파티에 참석하는 걸로 자선을 행하는 중이죠, 보다시피.”
그러더니 짓궂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지금 아주 즐거워하고 계시잖아요.”

레온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보니 그 말이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이번에는 자신이 조금 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기는 늦은 뒤였다.
그에게 사과할까 망설였지만 곧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가 자신을 싫어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그를 멀리 떨어뜨려 놓을 좋은 방법이었기에.

“말해 보시오.”
레온이 날 선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대체 무슨 권리로 나한테 무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지?”

“당신은 아버지의 손님이지 제 손님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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