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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4.03.18 약 10.1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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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 impact

혼란에 빠진 릴리

릴리의 약혼자 마틴에겐 사촌형 다니엘에게 잘 보여야만 하는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다니엘을 만난 릴리는 그처럼 세련되고 야성적인 남자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다니엘 또한 끊임없는 암시를 통해 그녀를 고의적으로 마틴에게서 떼어놓으려 한다. 마침내 전혀 무게를 달리하는 두 물체를 올려놓은 저울대처럼 릴리는 어쩔 수 없이 기울기 시작한다. 그 야성적인 남자를 향해서….


▶ 책 속에서

「탕자가 돌아왔군」
그는 짐짓 화난 듯한 음성으로 말했다.
「넌 세계를 손에 넣으려는 것 같구나, 플레이보이처럼 살면서 자동차 레이스에서 우승하고 아울러 성실한 남편의 역할까지 모두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두고 보세요, 꼭 해내고 말 테니까」
마틴은 호탕하게 껄껄 웃었다. 자신을 쏘아보는 다니엘의 강렬한 눈빛 때문에 릴리는 자꾸만 초조해졌다. 슬라브족의 특징인 두드러진 광대뼈와 관능적인 입. 그리고 심장이 멎을 만큼 냉혹해 보이는 이마는 어느 여성이든 강한 성적 충동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릴리」
허스키에 프랑스식 억양이 섞인 발음이다. 그는 스위스에서 태어났다고 들었다.
「이름을 부르는 게 어색하다면 그냥 미스 버그만이라고 부를까요?」
「릴리라고 불러 주세요」
「사랑스런 릴리, 고개를 들어봐요」
그녀의 손을 잡는 거센 손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릴리는 그의 손에 갇힌 채 어쩔 수 없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검색을 당해야만 했다. 그의 회색 눈동자가 마치 부드러운 애무를 하듯 다리와 허리선, 그리고 크림 색 실크 블라우스 아래에 숨겨진 가슴선을 훑어갔다. 강한 전류를 발산하는 그의 손안에서 릴리의 가슴은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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