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Jesse´s Wife
사랑스러운 그대와….
늦은 밤 남자와 단둘이 산책을 하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휘말린 에이미를 위해 제시는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에이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에이미를 사랑하지만 그 마음을 숨긴 채 결혼한 제시는 천진난만한 에이미와 순조롭지 않은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데…. 과연 제시는 에이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책 속에서
“왜 오늘 밤에 그런 행동을 한 거야, 에이미? 왜 잠옷을 던지고 날 받아 줬어?”
“제시, 나한테 화났어?”
“무슨 말이야. 아니야. 내가 원하는 것을 준 너한테 왜 화가 나겠어?”
“내 말은 내가 너무 대담했잖아. 전혀 숙녀답지 못한 행동이었어. 그런데 네가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널 힘들게 하려던 의도는 아니었어.”
“내가 힘들어 보여서 사랑을 나눈 거야? 내가 불쌍해 보여서?”
“아니, 네가 불쌍해서 그런 게 아니야. 난 예전부터 이렇게 되길 바랐어. 내가 그랬던 건 널 더 이상 힘들게 할 수 없어서였어. 그전까지 정말로 내 행동이 널 그렇게 비참하게 만들 줄은 몰랐어. 너도 기억하지? 내가 한 행동들 말이야.”
“네가 한 행동들?”
제시는 마침내 깨달았다.
“그럼 일부러 그랬다는 거야?”
제시는 벌떡 일어나 앉아 충격을 받은 얼굴로 그녀를 쳐다봤다.
“램프를 켜 놓고 옷을 벗은 거? 매일 밤 내게 보여 주려고 고의로 한 행동이란 말이야?”
▶ 목차
1장~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