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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11.13 약 10.1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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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That Devil Love

- 매혹적인 속삭임

친구를 따라 간 파티에서 회사에 새로 취임한 사장을 소개받은 애니스는 큰 충격을 받는다.
그는 과거 애니스가 사랑하던 모든 것들을 망쳐 버린 남자 잰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잰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증오에 떨고 있는 애니스에게 끊임없이 뜨거운 시선을 보내며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고 선언까지 하는데….



▶ 책 속에서

"함께 온 남자는 친구인가?"

"당신과는 관계 없는 일이 아닌가요?"

잰은 갈색을 띤 초록빛 눈으로 애니스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당신들이 친구 관계 이상이 되는 것은 허락하지 않겠소."

"허락하지 않는다고요?"
그녀의 마음속에 경계와 노여움이 뒤섞였다.

"아무튼 두 사람은 친구 이상은 아닐 테지? 당신은 마치 얼음나라의 공주 같아서, 어떤 남자도 그 얼음을 녹이고 진정한 여자로 되돌려 놓을 수 없을 것 같소."

"그 얼음을 얼게 한 것이 남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어요?"

"그렇군."
그는 진지한 얼굴로 시인했다.
"하지만 나는 당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소."
애니스가 눈을 동그랗게 뜨자, 그는 확신을 가지고 차갑게 말했다.
"앞으로 10분 안에 알아볼 생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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