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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0.12.05 약 8.9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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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 Inherited: One Nanny

수수께끼 같은 여자

할아버지는 보 프레스콧에게 시드니의 저택과 가정부, 정원사, 보모를 비롯한 헌신적인 고용인들을 남겼다.

보모라니?
돌아가시던 날까지 정정하셨던 할아버지에게 무슨 보모가 필요했단 말인가?
아무래도 할아버지는 동정심에 치우쳐 그녀를 거둬 주신 모양이다.
마가렛 스토우는 이름부터가 비루한 노처녀 같은 냄새를 풍기잖는가.
하지만 그가 귀향하여 마주한 인물은 넋이 나갈 만큼 아름다운 처녀였다.
도대체 그녀가 왜 이곳에 있어야 했단 말인가?

▶책 속에서

「스토우 보모는 주인님을 만나 뵙기를 고대해 왔답니다」

흥, 설마 나보다 더 했겠어, 보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의 시선이 점점 넓어지는 계단을 거슬러 위로 올라갔다. 한 여자가 그곳에 서 있었다. 등지고 선 발코니 창문을 통해 햇살이 들어와 그녀의 양 어깨를 덮은 붉은 머리카락에 후광을 드리우고 있었다. 그는 저렇게 넋이 나갈 정도로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여자는 생전 처음 마주한 듯했다.

그녀가 스토우 보모란 말인가?

순간 안개에 싸인 듯 몽롱한 보의 머릿속에 한 가지 의문이 전광화석처럼 떠올랐다.

할아버지가 그녀에게 무슨 볼일이 있으셨을까?

윌라스의 말에 의하면, 그녀가 이 지붕 밑에서 2년을 보내는 동안 할아버지가 다시 유년기를 맞으신 것도 아니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스토우 보모가 저택의 여주인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은 자명했다.

▶ Contents :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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