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키워드: 현대물, 전문직물, 삼각관계, 성장물, 능력남, 능력녀, 사랑초보, 모태솔로
“나는 굳이 표현하자면 사랑불감증이라고 해야 하나. 한 번도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어.”
“마찬가지야.”
“널 사랑하지 않을게. 애인하자.”
무표정한 얼굴, 이성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추희와 유하는 누구와도 사랑에 빠져본 적 없는 ‘사랑불감증’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빠르게 가까워진다. ‘사랑하지 않는 애인’이 되기로 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곁에서 함께한다.
그리고 현재, 추희는 ‘어딘가 수상한’ 고액의 가사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추희가 일하고 있는 집에는 하얀 머리와 하얀 피부, 마른 몸에 휠체어를 탄 미소년 같은 남자가 살고 있는데... 그 남자, 남후의 비밀스런 사연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추희는 난생 처음으로 생소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아름답고 똑똑하지만 사랑에는 어설픈 세 남녀가, 처음으로 사랑의 단맛과 쓴맛을 느끼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