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신에게 심장을 바쳐야 하는 제물의 운명을 타고난 소녀, 류혜아.
죽음을 각오하고 나라를 지켜 준다는 늑대신을 불러냈건만.
“꼬맹이, 너 아직 덜 자랐잖아.”
무려 심장이 다 자란 1년 뒤에 잡아먹겠다고 선포하셨다.
어차피 죽을 거, 지금 잡아먹든 1년 뒤에 먹든 상관없었다.
그런데 왜 자꾸 옆에 앉히려 하고, 냄새가 좋다면서 핥으려 하는지!
“네 심장이 내 거면, 너도 내 거야. 내 거에는 아무도 손 못 대.”
먹을 거에 애착이 남다르다 싶더니, 급기야는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가슴속에서 조금씩 자라나는 이 몽글몽글한 감정은 뭘까.
왜 그 말에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거지?
서로를 사랑하게 된 신과 제물의 달달하고 가슴 저릿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