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현대물, 캠퍼스물, 친구>연인, 첫사랑, 다정공, 대형견공, 순정공, 사랑꾼공, 까칠수, 단정수, 상처수, 잔잔물, 힐링물

-이상하게 나는 이 많은 아이들 속에서도 너를 단 오 초 안에 찾아낼 자신이 있었다.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나’.
고등학교 입학식에서 ‘너’와 시선이 마주친 후 나는 네게서 눈을 떼지 못하리라 직감한다.
영영 접점이 없을 것만 같던 너였지만, 아주 우연하게 너와 나의 톱니바퀴가 맞아들어 갔다.
너를 만나고 봄이 시작되었다.

가볍게 눈인사를 하고 지나쳐 가려는 내 손목을 꽉 붙잡은 이가 너라는 것만은,
아마 너도 기억할 것이다.
기억해야만 한다.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들의 원인은 바로 네 그 물음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