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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9.04.30 약 3.7만자 무료

  • 2권

    2019.04.30 약 3.4만자 무료

  • 3권

    2019.04.30 약 3.1만자 무료

  • 4권

    2019.04.30 약 3.6만자 1,000원

  • 5권

    2019.04.30 약 3.6만자 1,000원

  • 6권

    2019.04.30 약 3.7만자 1,000원

  • 7권

    2019.04.30 약 4.1만자 1,000원

  • 8권

    2019.04.30 약 4.3만자 1,000원

  • 9권

    2019.04.30 약 3.1만자 1,000원

  • 10권

    2019.04.30 약 4.2만자 1,000원

  • 11권

    2019.04.30 약 3.7만자 1,000원

  • 완결 12권

    2019.04.30 약 3.9만자 1,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갈 길이 바쁜 사람들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이러한 날에는 누구라도 산천경개(山川景槪)를 둘러보기 위해 한가로이 유람을 떠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묵자안(墨子安).

마차의 창문 틈으로 스며들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막기 위해 몸에 걸치고 있는 두꺼운 털가죽 외투를 머리 위까지 끌어 올린 그는 창문 밖을 내다보기 위해 그쪽으로 몸을 비스듬히 기울이며 문득 나직한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이와 같은 험한 날씨야말로 가장 훌륭한 장관이라는 것을 아마 다른 사람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이와 같은 장관을 두고 그저 험한 날씨를 두려워하여 객점 등에서 노닥거릴 것이라면, 차라리 집안에서 편안하게 잠이나 자고 있을 일이지 무엇 때문에 일부러 강호유람(江湖遊覽)을 나서겠는가?”

비록 그의 몸은 스며드는 추위에 가늘게 떨리고 있을지라도, 그렇게 중얼거리는 그의 눈빛은 마치 지금 어떤 근사한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것처럼 몽롱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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