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보기 드문 곱슬머리, 유난히 까만 피부, 회색빛이 감도는 남색 눈동자, 짙은 주근깨.
그리고……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능력. 거기다 동물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까지.
“넌 마녀라서 그런 거야.”
차은고는 마녀였다. 이 세상에서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그런데 정체를 숨기며 살기도 벅찬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등장했다.
개싸가지 재수탱이 구도기. 대한민국 수영 스타.
그와 엮이면서부터 나름 평온했던 은고의 삶은 사정없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그러니까 내가 말하잖아. 오해라고.”
“네가 들고 있었는데 어떻게 네 게 아냐? 그리고 지금 여기에 나하고 너 둘밖에 더 있어?”
왜 하필이면 이 까칠한 자식의 스토커로 오해받게 된 걸까?
“내가 진짜 범인 찾아준다고. 그리고 내가 만약 진짜 범인 찾으면…… 나도 너 시켜 먹을 거야. 네가 나 부려 먹는 만큼.”
“콜.”
은밀한 거래(?)로 시작된 동갑내기 두 사람의 티격태격 로맨스.
마녀잔혹사는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