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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9.01.07 약 14.7만자 3,500원

  • 완결 2권

    2019.01.07 약 13.8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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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나한테 사기꾼이라고 말할 자격 없어요. 아까 오빠도 나 안았잖아요. 우리 벌써 공모자 아닌가요?”
“누구 맘대로.”


9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섬순이 옥유림. 유림과 똑 닮았다는 가수 한태정의 대역을 잠시만 해달라는 부탁에 오로지 치우 오빠가 보고 싶고, 돕고 싶어서 저지른 건데……. 말이 좋아 대역이지, 이거 사기잖아! 대국민 사기극을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이 표정이 연기가 아니라면 이 여자는 진짜 내 팬이어서 현재 기쁨으로 충만한 게 틀림없다. 이걸 이용하는 거다, 이 여자를.
“이 연극 계속할 생각 있어요?”
이미 게임은 시작되었고 먼저 시작한 것은 한태정이다.
“내 제안은 이겁니다. 지금부터 한태정이 나타날 때까지, 혹은 일정기간 한태정 대역을 합니다. 친구, 스태프, 동료, 기자들, 팬들, 특히 카메라. 속이기 쉽지 않을 거고 완벽히 속이려면 무지 힘들 겁니다. 이 계약,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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