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완결 1권

    2015.06.01 약 17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어쩌라고? 지들도 돈 많은 남자 좋아하잖아? 결혼 1순위가 돈 많은 남자잖아? 남자도 돈 많은 여자 좀 좋아하면 안 돼? 그런 게 어디 있어? 그게 남녀평등이야?


내세울 거라고는 타고난 외모와 체격이 전부인 남자 정지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6년 동안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아온 한심한 인생이다. 딱히 특별할 것 없이 늘 그렇듯 비슷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그의 인생에 어느 날 갑자기 우연인 듯, 필연인 듯 4명의 여자들이 끼어들었다. 그들 중 누가 진짜 지오의 ‘업타운 걸(Uptown Girl)’일까?


“넌 내가 누구라고 생각해?”
“무슨 소리야, 그게.”
지금까지 지오가 바라보던 꽃나무에 관심을 주는 척하는 선영이 느껴졌다. 그는 손가락으로 나뭇가지를 쓸어보다가 다시 말했다.
“네가 알고 있는 나에 대해서 말해봐.”
그리고 선영이 대답했다.
“글쎄. 키 크고 좀 느끼하게 생겼고, 그 덕에 고등학교 때 인기 좀 있었다는 말도 들었었고.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아, 성깔 있고 성민이란 이름의 친구가 있고, 정현이란 이름의 묘한 직업을 가진 친구도 있고, 그 친구가 스카우트 제의를 해서 머릿속이 혼란스럽고, 그리고…….”
장난스럽게 그에 대해 나열하던 선영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렇게 말을 이었다.
“벤츠에 기사까지 대동해서 타고 다닐 정도인데 옷차림은 누구 못지않게 수수하고, 성격도 털털한 것 같고. 그냥 겉에서 풍기는 느낌만 본다면 아마도 집에선 반항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지 않을까?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부잣집 도령의 배부른 투정같이.”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3,500원

전권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