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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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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모두 나에게서 이어진 나의 핏줄, 그 뿌리는 하나였던 존재. 창조신의 의지에 따라 나 용신(龍神)의 이름으로 명하니, 너희는 태초의 의지로 돌아가라. 두 용족의 화친을 명하는 바, 그 증거로서 서의 용제 서천은휘군(西天銀暉君)과 동의 왕녀 동천월영후(東天月影后)의 혼약(婚約)을 명하노라.

하지만

결혼식이 거행되는 날, 모습을 감춘 신부, 동천월영후.
신부가 없는 결혼식을 거행한 신랑, 서천은휘군.

그렇게 끊임없이 대립해 온 두 용족의 왕족이 화해의 증표로 혼인을 맺게 되고
이야기는 막을 올리는데...


“혹시 기억하고 있나?”
“뭘?”
“그대가 나의 신부 월영후라면, 난 그대를 놓칠 마음이 없다고 말이야.”
마치 순순히 자백하라는 듯,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얼굴로 자신 있게 말했다. 오만하리만치 당당한 푸른 눈동자를 마주하며 작아지는 것은 시안 쪽이었다.
카이디안의 곁에 남고 싶다고 생각하는 마음 자체도 그러했다. 결코 스스로에게조차 당당할 수가 없는 마음이었다. 하필이면 서의 일족의 용제를 향해 이런 마음을 품게 될 줄이야.
물론 혹여 자신의 마음이 진정 그러할지라도, 그것을 인정할 마음은 없었지만.
“……그게 뭐 어쨌는데?”
시안의 대답에 카이디안은 아주 살며시 닿은 듯, 닿지 않은 듯 시안의 입술을 마주했다. 그 찰나의 키스를 마주한 사람들 사이에 술렁거림이 일기 시작했다. 하지만 카이디안은 개의치 않는 듯 웃고 있을 뿐이었고, 시안은 슬그머니 미간을 찡그릴 뿐이었다.
“그냥, 기억해 두라는 거다.”

[작품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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