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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8.07.23 약 3.1만자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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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회월영]은 [그믐밤 달 흐르는 사잇길로 그대 그림자 움트나니]의 개정판입니다.
기존 스토리는 대동소이하며 부분적인 몇 장면이 수정, 추가된 버전입니다.
주인공들의 신혼 에피소드로 구성된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짧은 소개글: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 로맨스.
한양에서 제일 잘나가는 상기가 되어 돈을 갈퀴로 긁어모으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는 교방 동기와,
죽은 정혼녀의 복수를 위해 퇴마사가 된 양반 도련님의 운명적 연애.



등장인물 소개:

자임: 생긴 게 재주요 재산인 기생지망생.
인생의 목표는 기생팔자 중 으뜸이라는 상기가 되어 부자 양반의 기첩이 되는 것.
그리하여 한철, 꽃으로 산 인생이 시들고 나서도 계속 사람으로 살다 죽는 것이다.
“저를 두고 어떤 이는 눈짓이 백 냥이오, 웃음이 천 냥이니 술 한 잔이 만 냥이라 하셨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만한 돈을 내어주진 않았다. 그러나 뭐 어떻단 말인가. 여하간 저가 그리 비쌌다는 게다.
“그런 기생을 불러다 앉혀 놓고 나리께서는 고작 할 일이 없으면 밥이나 지으라 하십니까?”


장해운: 정혼녀가 죽고 사람이 바뀌었다. 신분도 재물도 관직도, 이승의 것은 한 줌의 허무보다 못했다.
인간의 삶을 버리고 귀도로 들어섰다. 정혼녀를 죽인 그것을 이 땅에서 사라지도록 만드는 게 남의 삶의 이유였다.
그러다 곧 기생이 될 거라는 여인을 만났다.
홀로 가던 길이 꼬이기 시작했다. 생에 미련이 돋기 시작했다.
“자꾸 달아나니 짜증난다. 달아나지 마.”
해운은 아무 말 없이 저만 쳐다보는 자임을 향해 고개를 기울였다. 이번에는 무슨 짓을 하려나 싶어 자임이 흠칫 몸을 뒤로 물리는데, 그보다 앞서 해운의 입술이 귓가에 멈춰 섰다.
“앞으로도 달아나려고 하면 입맞춤보다 더한 짓도 할 것이다.”


설진: 그것을 없애기 위해 해운 밑에 모여든 사람1이자 해운에게는 눈엣가시인 이웃집 오빠.
“육 년 전 나리께서는 그것에게 정혼녀를 잃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지닌 것을 모두 버리고 귀도로 들어가셨습니다. 귀도에 몸을 맡긴 인간이란 기실 저승과 이승의 사잇길에서 산 것도 아니요, 죽은 것도 아닌 채로 있는 게 아닙니까. 지금 나리를 숨 쉬게 하는 것은 그것을 없애려는 마음 하나이고, 그 마음은 정혼녀인 수인 아가씨를 잊지 못하는 마음과 같은 것입니다. 그 어디에 임이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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