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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8.07.19 약 13.4만자 무료

  • 2권

    2018.07.19 약 14.2만자 4,000원

  • 3권

    2018.07.19 약 12만자 4,000원

  • 완결 4권

    2018.07.19 약 18.7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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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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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족 지라국 태왕과의 국혼을 자청한 동선국의 골칫덩이 영서 공주. 연심을 품은 상대의 냉대와 천덕꾸러기라는 자괴감에 부왕과 세자의 만류를 뿌리치고 지라국으로 향하고.
성품이 잔인하고 흉악스럽기로 소문난 태왕 호문. 왕비를 세 번이나 갈아치운 폭군은 소문대로 무례하기 그지없지만 도도하고 고집스러운 영서에게 강렬한 소유욕을 느끼는데!
“약해빠진 꼴은 이번만 봐줄 것이다.”
듣지 못하는 걸 알면서도 호문은 짐짓 엄하게 말하다 실소를 터뜨렸다.
“꼴사납게 됐군. 내 비의 궁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 지금쯤 꿈속에서 궁 안 단속 하나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날 욕하고 있나?”
보드라운 뺨을 쓸어내리며 호문은 다시 물었다.
“아니면, 동선으로 돌아가 네 아비와 오라비에게 어리광이라도 부리며 날 욕하고 있나?”
호문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래저래 잠든 영서가 꿈속에서 저를 욕하고 있을 것만 같았다.
“그것도 아니면, 네가 그토록 목매던 사내를 만나…….”
말을 하던 호문의 이가 뿌득 갈렸다. 그저 떠올려본 건데, 그것도 꿈속의 일이라 우스개처럼 놀리다시피 한 말인데 기분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꿈에서도, 그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부드럽게 쓸어내리던 손끝에 힘이 실렸다. 정신을 잃은 영서의 입술을 훔치고 그 곁으로 누워 제 품속에 꽉 끌어안았다. 혹시라도 영서가 꿈에서 다른 사내와 만나는 걸 방해하고 싶을 뿐이었다.
“널 이리 만지고 안은 건 오로지 나뿐이지. 꿈에서도 잊지 마라. 네가 누구의 것인지.”

[작품 공지]
※ 제공사 요청으로 [외전증보판]으로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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