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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11.24 약 15.5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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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아뇨, 이대로는 저 못 내려요. 제가 이 차를 접수한 이상 아저씬 제 인질이에요.
아무런 조건 없이 그냥 인질을 놔줄 것 같으세요?”
천방지축 사고뭉치 채란과 상처투성이 현준.
우연한 부딪침 속에 현준과 가까워진 채란은 사랑을 고백하지만 차갑게 거절당한다.
6년 뒤 재회한 두 사람, 현준을 보며 변함없는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채란은 충동적으로 그를 유혹하기로 마음먹는데…….
“문채란?” 현준은 엷은 신음을 내뱉었다. 어째서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6년의 세월이 지났다고는 해도 아직도 가끔씩 꿈속을 휘저어 놓는,
도저히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얼굴인데.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던 채란이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와, 생각보다 빠른데요? 드디어 날 알아봤네요?”
“오랜만이네.” 현준은 굳은 얼굴로 천천히 그녀를 뜯어보았다.
엉덩이를 간신히 덮고 있는 반짝이는 검은 드레스는 보기에도 아찔한 길이였고 허리선까지 푹 파인 등과 매끈하게 뻗은 다리는 너무 유혹적이라 당장이라도 손을 뻗어 만져보고 싶을 정도였다.
그녀는 기억보다 더 아름다웠고 기억보다 더 찬란했다. 현준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가까이 끌어당기며 허리를 잡았다.
손끝에 닿은 부드러운 감촉이 거침없이 그의 오감을 끌어당기자 마치 지난 6년의 세월이 한순간에 사라진 듯 했다. 그 순간 현준은 깨달았다.
자신도 모르게 마음 깊은 곳에서 그녀를,
그녀의 미소를, 그녀의 모든 것을 뼈에 사무치도록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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