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의 소구치와 생이별을 하게 만든 그 원수가 6년 만에 내 눈앞에 나타났다.
흥! 날 그렇게 묵사발을 만들 때 얼마나 잘사나 두고 보려고 했는데,
그 화려했던 모습은 오데로 가고 꼬질꼬질한 모습이 되었군.
하지만 이젠 막나발에 막가파의 폭력으로 무장까지 했으니 무섭다.
복수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나를 전혀 못 알아보는 저 무신경을 기뻐해야만 하나?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인간을 울렸기에 내 인생을 바꿔놓고도 기억조차 못할까?
하지만 드디어 때가 왔도다. 나의 복수의 칼날을 받아라!
윽! 그런데 내가 다시 화살을 맞은 것 같아.
-지금 미팅에 나온 인간이 폭탄이라 버리려 하신다고요?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주십시오.
나중에 그가 킹카가 될지도 모릅니다. 폭탄은 아주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