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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9.01.03 약 1.2만자 무료

  • 2권

    2019.01.03 약 13만자 3,200원

  • 완결 3권

    2019.01.03 약 13.1만자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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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뭐? 가장 결혼하고 싶은 남성 1위인 오성그룹의 후계자가 평범녀에게 차였다고?”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초대형 스캔들의 장본인은 무존재감의 극치, 무명의 보석 디자이너 나수지.
우연히 오성백화점 사장 오제일의 연애 스캔들에 휘말리며 그의 구 여친 위장 연애 계약을 맺게 되는데…….

아슬아슬 살 떨리는 초긴장 위장 연애는 두 사람의 눈빛에 스파크가 튀면서 더욱 위험해진다. 결국 먼저 계약 위반을 하는 오제일.

“우리 앞의 수식어 다 빼고 진짜로 사귑시다!”

과연 두 사람은 가짜 연애 말고 진짜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까?

***

<본문 中>

“어때요, 이왕 스캔들이 터진 마당에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는 게?”
제일이 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수지의 귓가에 속삭이듯 말했다.
큰 눈을 깜빡깜빡하며 수지는 제일의 말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귓바퀴가 달아오르게 왜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 얘기하는지도 모르겠다.
“저보고 당신을 찬 구 여친 역할을 맡으라는 거예요?”
“당신도 싫지 않을 것 같은데? 그 반지를 보며 꿈꾸는 표정을 하는 걸 보면 꽤나 바라던 게 아니었던가요?”
“꿈꾸는 거야 자유죠.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봐요.”
“지금쯤 서울에서도 이미 기사가 떴을 텐데, 다시 생각해 봐요.”
“이 무슨 대국민 애정 사기극인가요? 당장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하겠어요.”
“진심인가요?”
“당연하죠. 앞길 창창한 꽃다운 처녀 혼삿길 막을 일 있어요?”
수지는 흥분해 빨갛게 물든 입술을 잘근 깨물더니, 대들 듯 제일의 제의를 거부했다. 물론 그녀 인생에 이런 엄친아와 스캔들 날 일이 있을 리 없지만 말이다.
제일은 알 듯 모를 듯 묘한 웃음을 지을 뿐이다. 마치 수지가 또 다른 대답을 하게 될 것을 아는 것처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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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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