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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8.04.12 약 15.8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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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저기요.”
“응, 주나야.”
“……친근한 척 이름 부르지 마세요.”
“하지만 난 널 알아.”

어린 시절 좋아했던 남자를 잊지 못해 가슴에 둔 채,
그 아이와 비슷한 남자만 찾아다니던 백주나.
우여곡절 끝에 찾았지만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서 나타나,
다른 의미로 주나의 심장을 쉴 틈 없이 뛰게 만들고 있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백토끼 주나와 사자 눈매를 닮은 한수혁의 알콩달콩 첫사랑 이야기!


[본문 내용 중에서]

“저기요.”
“응. 주나야.”
“……친근한 척 이름 부르지 마세요.”
“하지만 난 널 알아.”
“난 그쪽 몰라요. 반말도 하지 말고요.”
“우리 동갑인데?”
“그래도!”
카페에서 가장 구석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내 남자를 먼저 앉히고선 물었다.
“뭐 마실 건데요.”
“난 괜찮아.”
“줄 때 마셔요.”
“그럼 주나가 마시는 거랑 같은 거.”
“……그러든지.”
시큰둥하니 대답을 한 주나는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고 있는 희원에게로 다가갔다.
“언니, 거짓말 했지? 돌아갔다고!”
이를 부득부득 갈며 작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그러자 희원이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을 했다.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아무튼 언니지?”
“나는 모르는 일인데?”
“……후.”
낮게 한숨을 쉰 주나는 커피를 받아다가 수혁의 앞에 내려놓았다. 남자는 계속해서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순종적인 눈빛에 잠시 눈을 깜빡이던 주나는 다시 한숨을 쉬며 털썩 주저앉았다.
“호텔 비 때문에 그런 거죠?”
무턱대고 말을 했더니 수혁은 알아듣지 못 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재회했던 그날, 체크인을 제가 했던 것을 기억했다. 낮게 웃음을 터트리던 수혁은 주나가 가져다준 아메리카노 한 모금을 마신 후,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아니.”
“거짓말.”
“정말이야. 넌 거짓말 하는 사람 별로 안 좋아하잖아?”
“그걸 어떻게…….”
수혁은 가슴에 있는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멍하니 수혁만 바라보던 주나는 제 앞에 내밀어진 종이를 보았다. 명함이었다. 가만히 바라보던 주나는 재빨리 명함을 집어서 이름을 살폈다. 그 순간, 그녀의 미간이 팍 찌푸려졌다.
“이름이, 한수혁……?”
“맞아.”
“한…… 수혁……?”
“설마…… 기억 못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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