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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R SIDE (바이 유얼 사이드)

BY YOUR SIDE (바이 유얼 사이드)

설원

전체 이용가 로망띠끄

2019.01.03총 1권

  • 완결 1권

    2019.01.03 약 10.7만자 3,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8년 동안 만난 연인으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은 주형.
그리고 친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나간 소개팅.


그곳에서 어릴 적 말없이 떠난 소꿉친구 성민을 만나게 된다.
한편, 헤어진 연인은 이별무효를 주장하며 그녀의 직장까지 찾아와 괴롭힌다.


“저기… 너한테는 진짜 미안한테 당분간 내 남자 친구인 척 해줄 수 있을까?”
“그래! 해줄게!”
“어… 어?”
“남자 친구인 척 해준다고.”


새로운 애인인 척 해달라는 주형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성민.


그 이후 둘은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



[미리보기]


“주형아, 나는 네가 참 좋아.”

지는 노을이 예뻐서 하늘 좀 보라며 손짓했더니 뜬금없이 내가 좋다는 고백을 해온다.

“나도 너 좋아. 싫으면 친구 했겠냐?”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지며 대답하자 갑자기 내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더니 살짝 내 입술에 뽀뽀를 하고 떨어졌다. 너무 놀라 나도 모르게 얼굴을 뒤로 쭉 빼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느낌이 어땠고 하는 건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당황스러웠다.

“미안, 많이 놀랐지?”

“…….”

할 말이 없어 그저 보고만 있었다.

“네가 날 좋아하는 것과 내가 널 좋아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건 이런 의미야.”

“…음… 어….”

할 말을 찾지 못해 대답인 듯 아닌 듯 대충 얼버무렸더니 내 반응을 충분히 예상했다는 듯이 슬쩍 미소 짓는다.

“그냥 평생 말 안 하고 혼자 좋아하려고 그랬는데, 오늘 바다도 좋고 하늘도 예쁘고 하니까 감성적이 됐나 봐.”

“음… 저기… 내가 여기서 대답해야 해?”

“아니, 하지 마. 지금 대답해 준다고 하면 들을 얘기는 하나밖에 없잖아. 그건 듣기 싫어. 너한테 어떻게 해달라고 그러는 건 아니야, 지금 당장 사귀어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내 마음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 뿐이야. 네가 불편해할 거라고 생각 안 했던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네…. 미안. 그냥 신경 쓰지 말고 평소처럼 대해 줘. 그것만 부탁 좀 할게.”

아니 대뜸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뽀뽀까지 해놓고 평소처럼 대해 달라니… 그게 제일 어려운 부탁인 것 같다고 대답하고 싶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면 크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아마 다른 남자였다면 이미 뺨 다섯 대 정도는 때리고도 남았겠지만, 내 안의 성민이 이미지는 잘 자란 신사의 이미지라 그런지 음… 나쁘지 않았다. 내 첫사랑이었던 것도 한 5%는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나 혼자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우리 둘 사이의 공기는 급속도로 어색해져 갔다. 그래서 어색함을 뚫고 겨우 말을 꺼냈다.

“야, 집이나 가자.”


목차

#1화. 이별 후에
#2화. 소개팅? 재회!
#3화. 끝나지 않은…
#4화. 프로젝트
#5화. 첫 데이트, 그리고…
#6화. 추억 한가득
#7화. 감정의 역습
#8화. 한 걸음 더
#9화. 삼자대면
#10화. 차이의 인식
#11화. 끝
#12화. 큐피드의 화살
#13화. 일상 복귀
#14화. 우정과 애정의 간격
#15화. 스트라이크
#16화. 관계의 변화
#17화. 판도라의 상자
#18화. 진심의 무게
#19화. BY YOUR SIDE
#Epilogue


설원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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