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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7.01.25 약 19.9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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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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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양 땅을 시끄럽게 만든 소금귀신.
소금을 지고 목멱산을 넘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소문이 돈다. 험해 지는 민심에 백성들은 겁을 내지만 귀신의 수법은 날로 대범해 진다.


한편 천하의 한량, 까마귀라 불리는 세자 영.
어릴 적에는 비교적 명석했다는 세자는 나랏일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궐 밖으로 나다니며 한량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
날로 더해가는 그를 둘러싼 추문에 남색이라는 추잡한 항목까지 더해지자, 보다 못한 아비, 임금이 나서 아들을 밖으로 보낸다.


“밖으로 나가서 소금귀신을 잡아 네 스스로 위신을 되찾거라.”


막막해진 영은 지혜롭기로 이름난 좌참찬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좌참찬이 아니라 그 딸이란다. 세간에 일어난 난다 긴다 하는 사건들을 해결할 실마리를 던져주었던 인물이 계집이라?

남녀의 역할이 엄격했던 조선, 감히 사내들 일에 몰래 나선 것을 들켜버린 여인, 좌참찬의 딸 담청비. 하지만 겁을 먹기는커녕 웬만한 사내들보다 호기롭고 영리한 그녀는 오히려 영에게 이렇게 제안한다.


“조건을 말씀 하십시오. 제가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답답한 규중처녀들과 전혀 다른 재기발랄한 청비, 사내들만 읽는다는 지루한 병법서까지 꿰고 있는 맹랑한 그녀에게 영은 속절없이 홀려버린다.


“내 그간 많은 여인들을 알아 왔지만, 그네들과 그대는 달라!”
“여인들을 많이 접하신 것을 제게 자랑하시는 것입니까?”
“아니 사죄하는 거요.”


반드시 소금장수만 노려서 액살하는 염귀, 그 뒤에 가려진 한양 상단과, 소금조합의 비밀, 그 뿌리가 결국은 궐 안에 닿아있는 것을 알게 된 영은 더 머뭇거리지 않기로 한다.
제 신세만 한탄하며 눈감았던 세상, 그 세상으로 걸어 들어가 섞이는 일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배우며, 가슴이 저릿하도록 탐나는 여인, 청비를 위해, 그는 먼저 세자로서의 위신을 되찾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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