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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5.03.31 약 13.3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5.03.31 약 12.1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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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남자가 결혼하자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분명히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하자고 말을 하는 거겠죠?

그런데? 만일 사랑해서 결혼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헤어지고 싶어서 청혼을 하는 남자 윤호

그런 남자의 마음을 모른 채 결혼을 반기는 여자.
너무나도 약한 마음을 가진, 하지만 강한 강하리

하리의 소중한 친구이자 모든 고민을 들어주는 유나.

한 여자를 오랫동안 바라본 한 남자.
하지만 이제 지쳐서 다른 여자를 바라보게 된 연우

옆에 있는 남자가 너무나도 익숙해서,
그것이 차마 소중한 줄도 몰랐던 여자 정란

정란이라는 한 여자에게 상처를 주고,
다시 돌아와서 그 손을 잡고 싶어하는 재석


여섯 사람이 만들어가는 슬프지만 그래도 예쁜 사랑 이야기. [결혼할까요?]


[미리보기]



“청혼을 받아들였다고?”
“어.”
윤호가 허탈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윤호를 바라보며 태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런 미친, 내가 그래서 하리랑 헤어질 거면 그냥 헤어지라고 말을 했지? 괜히 나쁜 놈 되기 싫다고 머리 쓰더니 네 꾀에 네가 제대로 당한 거네, 그래서 너는 거기다가 뭐라고 하고 나왔냐?”
“뭘 뭐라고 해?”
윤호는 허탈한 표정으로 태호를 바라봤다. 그의 눈에는 너무나도 허무하다는 것이 가득 담겨 있었다.
“우리 준비 잘 하자고 했지.”
“뭐?”
태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무리 자신의 친구라고 하지만 이 녀석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그였다.
“그래서 결혼을 하려고?”
“미쳤냐?”
“그럼 어쩐다고?”
태호는 자신도 모르게 언성을 높였다.
“이윤호, 너 지금 오히려 더 큰 죄 짓고 있는 거 알아? 너 하리 씨랑 결혼은 안 할 거잖아. 그래놓고 지금 하리 씨 가지고 노는 거잖아. 너 정말로 그러는 거 아니야. 하리 씨 가지고 놀면 너 정말로 벌을 받을 거라고.”
“누가 가지고 논다고 그래?”
윤호가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태호를 바라봤다. 너무나도 억울한 처우였다. 자신은 단 한 번도 그녀를 가지고 논 적이 없었다. 그저 헤어지고 싶을 뿐. 다른 이유로 그러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
“가지고 노는 거 아니면?”
태호는 따지는 어투로 물었다. 이 녀석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았지만 늘 여자관계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답답하게 굴었다.
“나중에 식장 앞에 가서, 미안, 그 때 너랑 헤어지려고 한 말이었어. 우리 그만 하자. 이렇게라도 할래? 이 멍청아.”
“정말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고.”
윤호는 허탈하게 웃으면서 와이를 한 모금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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