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혹적인 기생놀음, 홍련전 (개정증보판)

매혹적인 기생놀음, 홍련전 (개정증보판)

홍매화

전체 이용가 로아

2019.03.06총 3권

  • 1권

    2019.03.06 약 14.9만자 3,500원

  • 2권

    2019.03.06 약 15만자 3,500원

  • 완결 3권

    2019.03.06 약 16.1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결제 전 작품소개 하단의 공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리석은 금상의 아들은 고작 이름 따위로 사람의 인연을 엮으려고 했다.
그의 위험한 장난으로 달은 꽃을 품었고 꽃은 달을 품게 되었다.
달이 되고 싶었던 꽃이 불을 품어 불꽃이 되니
하늘에서 불개가 내려와 달을 한 입에 삼켜 버렸다.
놀란 꽃이 불을 토해냈으나 불개는 두 번 다시 달을 토해내지 않았다.
꽃은, 달을 잃고 말았다.

“대신 한만 욕심내게 해주시오, 도련님. 모든 것을 끝내고 난 후에 도련님께서 날 베어주오. 용서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부질없는 욕심은 꿈도 꾸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때까지는 구역질이 나고 끔찍해도 나를 참아주오. 기꺼이 도련님 손에 죽을 테니 그때가 오면 도련님께서 나를 베어주오.”

“그래. 내가 베어주마. 너를 베고 나도 벨 것이다. 그러니 함께 갖. 서로 가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같이 가자….”

백강의 말에 홍련의 입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어린아이의 울음처럼 소리를 참지 못한 홍련의 눈물에 백강의 입에서도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서로를 부둥켜안고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오열하는 두 연인은 한참을 그렇게 울다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웃다가, 또 울다가 그리고 또 웃었다.

―본문 중에서.

[작품 공지]
※ 제공사 변경으로 인하여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3,500원

전권 10,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