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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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갑작스런 결정으로
고모할머니의 비서를 따라 서울에 온 크림.
아무도 반겨 주지 않은 그 집에서
스스로에게 약속한 유예 기간, 한 달.
“오늘은, 나랑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래요?”
떠나왔던 산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고드름 나무 같은 그를 느껴 버렸다.
그 사람의 긴 그림자가 외로움으로 담겨 버렸다.
“아저씨의 소확행은 뭐예요?”
도국,
그에게 닿고 싶었다. 연결되고 싶었다.
“나중에도 기억할 것 같아요.
시나몬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어 본 오늘, 이 순간을.”
이토록 다정한 봄날에 우리
시리고도 달콤한, 시나몬 아이스크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