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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9.04.05 약 9.8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9.04.05 약 11.7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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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쟤랑 사귀는 사이야, 나. 그러니까 놔.”
해준이 어김없이 괴롭히던 남자아이들에게서 구해 주던 그날,
그날이었다. 열일곱, 김예서. 스물셋의 김해준 바라기가 되었던 날이.

“오빠. 우리 사진 찍자.”
“오빠. 우리 놀러 가자.”
매번 귀찮았다. 자신만 보면 졸졸 따라다니는 꼬맹이, 김예서가.

“아직도 내가 여자로 안 보여?”
바라던 일이었는데.

“오빠 따라다니는 거, 관심 받으려고 얼쩡거린 거. 이제 안 할게.”
예서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

미련 없이 돌아서는 예서의 뒷모습을 보며 그는 문득 깨달았다.
그래. 네가 나를 떠난다는 그 말.
그 말이 네 입에서 나올까 봐, 그게 무서웠던 거였어.

그날이었다. 스물일곱, 김해준.
스물하나의 김예서바라기가 되었던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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