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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6.11.18 약 18.8만자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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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화려한 구석은 없지만 은은하고도 청아한 매력이 있는 그녀, 한해인.
피아니스트가 되길 포기하고 점자 악보를 만들기 위해 현준의 집에 드나들면서
잔잔하기만 하던 그녀의 인생에 작은 틈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현준, 국내 최대 재벌 태양그룹의 후계자로 마음만 먹으면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는 남자.
사고로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회사를 경영하며 바쁘고 건조한 삶을 삶아가던 중,
자꾸 눈에 띄고 조금씩 그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이 생긴다.

***

현준이 그녀의 귀에 대고 아주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대로 키스하면, 화낼 건가?”

어디서도 들은 적 없는, 너무나 감미롭고 허스키한 속삭임이었다. 해인이 겹쳐 놓인 손을 빼려 했다. 하지만 현준이 더 빨랐다. 그대로 손을 깍지 껴 잡더니 남은 한 손으로 그녀의 턱을 살며시 잡고 입술을 맞대었다....

자극을 못 이기고 몸을 빼, 문 앞까지 달아난 그녀를 뒤에서 그가 와락 안아 버렸다. 캄캄한 어둠 속, 미친 듯이 뛰는 두 개의 심장 소리와 조금 거칠어진 숨결이 두 사람을 감쌌다.

“이러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했는데…… 결국 이러고 말았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이 남자가 지금 뭐라는 건가.

“내가, 한해인 씨 마음에 담아 버렸다고.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이렇게 손이라도 잡고 싶어 미치겠다고.”

가진 건 많지만 마음이 가난한 남자와
내세울 건 없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여자의 달달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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